본문으로 건너뛰기

네이버 부스트캠프 9기 챌린지 후기 :: 문화를 만들어가는 경험

🌏 챌린지 과정의 끝에서...

로고
테스트

어느덧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네이버 부스트 캠프 챌린지 과정이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과정에 대한 회고를 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기존에, 제가 적었던 것과 중복될 여지가 많지만, 이번에는 성장에 초점을 두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 챌린지 과정을 시작하며...

로고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챌린지 과정을 밝기 전에 저는 망망대해 위를 떠도는 배였습니다.
식량과 자원이 매우 부족한, 유령선과도 같은 느낌으로 떠돌아다니고 있었죠.

무언가 움직이는 것도, 제자리에 있는 것도 아닌 상태가 계속되었습니다.
앞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뒤로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물음표 그 자체였죠.

그 과정에서 스치듯, 여러 인연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인연들은 조금씩 저를 조금씩 가야할 길로 이끌어주었죠.

그러다 네이버부스트캠프를 만났습니다.

망망대해 위에서 하나의 빛을 발견한 순간이었달까요?

그리고, 제 챌린지에서 여정은 해당 빛을 따라가는 과정이면서, 그 끝에서는 저만의 등대를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 내가 챌린지에서 이루고 싶었던 것

여러 과정을 거쳐서 챌린지에 입과하였고, 과정을 밟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 가지 무조건적으로 끌고 가고 싶은 마음가짐과 몇 가지 목표가 생겼습니다.
글이 조금 많이 깁니다. 제가 했던 고민과 이에 대한 선택의 근거를 최대한 녹여내고자 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적은 후기 보러가기 이에 대해서는 이전 회고에서 적어두었기 때문에 별도로 서술하지는 않겠습니다. (위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먼저, 제가 품은 마음가짐은 단 하나였습니다.

챌린지 과정을 진행하면서 그 어떠한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

챌린지의 끝에 도달한 지금은 몇몇 요소에 대해서 좀 더 제가 도전해봤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그만큼 최선을 다할 수 있었고, 이후 서술할 목표를 이뤘기 때문이죠.

제가 이루고 싶었던 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로고
내가 세웠던 목표

제가 챌린지 첫 날에 노션에 적은 목표입니다.

망망대해 위에서 꽤 오랜시간 방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로소 챌린지라는, 망망대해를 벗어나 정상 궤도에 저를 데려다 줄 등대이자, 인양선을 만난 것이지요.

그래서, 더 이상 방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속된 말로, 좀 더 성숙해지고, 철이 들고 싶었습니다.

입과 전 일주일동안 스스로에 대해서 돌아보았고, 여러 문제를 분석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한 다음에, 위와 같은 것들이 만들어지면 적어도 지난 실수와 실패를 다시 겪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목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글을 작성하는 지금은 각각의 요소에 대해서 저만의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챌린지는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가?

챌린지 안내
자료 출처 : 네이버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위와 같이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S 지식을 바탕으로 매일마다 미션이 주어지고, 이를 때로는 혼자, 때로는 동료와 함께하면서 관련 지식을 터득하는 것뿐 아니라, 개발자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과정입니다.

챌린지 안내
자료 출처 : 네이버 부스트캠프

위와 같은 요소를 배울 수 있으며, Learning By Doing 이라는 철학 아래에서, 단순히 이론만 달달 배우는 것이 아닌 직접 미션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을 해보면서 학습을 하게 됩니다.

챌린지 안내
자료 출처 : 네이버 부스트캠프

그렇다고 가이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미션 해결에 대해서 최대한의 자율성을 제시해줄 뿐이지, 활동은 모두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은 제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 안에서 어떻게 할지는 순전히 저희가 판단하고, 결정해서 행동하게 됩니다.

가령, 피어 세션의 경우는 동료와 서로 미션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거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이때에, 이 시간에 피어 세션을 해야 한다는 것과 몇 가지 방식에 대한 예시들이나 간단한 가이드만 주어집니다.

어떻게 피어 세션을 진행할 것인지는 저희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매 피어 세션이 전부 다르게 흘러갔었고, 다른 캠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식임을 느낀 적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단순히 코드나 미션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동료들과 함께 방식에 대한 메타인지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각자 부족한 부분, 혹은 필요한 부분에 맞추어서 저희가 방식을 정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프로그래밍 능력은 물론이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설계, CS 지식 등등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식의 최소한의 가이드를 바탕으로 우리가 판단하고, 결정하고,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서 함께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챌린지 과정을 진행하면서 동료들과 이런 활동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곤 했습니다. 😁

네이버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은 누가 정한 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등대 역할만 해줄 뿐이고, 올라탄 배 위에서의 문화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하나의 문화를 만들고, 개선하면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 나는 챌린지 과정을 어떻게 소화하였는가?

앞서 말했다시피, 챌린지 과정은 문화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 문화를 누리지 못하고 겉돌면 아무것도 얻어갈 게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저는 챌린지에 처음 입과하면서, 명확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챌린지 과정에 담긴 미션이나 각종 요소들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활용하고자 하였습니다.

미션을 수행하게 되면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학습에 집중할 것이냐, 프로그래밍에 집중할 것이냐, 설계에 집중할 것이냐, 개선에 집중할 것이냐 등등... 정말 많은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챌린지 안내
자료 출처 : 네이버 부스트캠프

모두 다 하면 좋겠지만, 위에 첨부한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내가 세웠던 목표
내가 세웠던 목표 1

그래서 저는 매 주마다 이루고 싶은 목표를 잡았고, 다시 하루 단위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잡았습니다.
위는 제가 실제로 제가 매일마다 설정했던 목표의 일부분입니다. 각 일차 별로 더 많은 목표가 있지만, 미션과 관련되어 있는 내용이 많기에 개인 역량 관련된 목표만 첨부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저는 선택과 집중을 이루었습니다. 매 주 달성해야 할 큰 목표를 하나 선정하고, 매일 그와 관련된 목표를 잡아서 조금씩 발전을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매일의 목표 설정이 조금 많은 게 보이시나요?
사실 단순히 목표만 설정한 것이 아니라 한 가지 과정을 더 했었기에 위와 같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회고입니다.

챌린지 과정을 밟다 보면, 정말 많은 실수와 실패를 하게 됩니다.
저는 조금 둔하고, 멍해서 그런지, 챌린지 초기에 많은 실수와 실패를 겪었습니다.
재밌게도, 같은 실수와 같은 방식의 실패를 여러 번 했었죠.

이와 관련해서 어떻게 해야 개선을 이룰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챌린지에서 활용했던 커뮤니티인, Slack에서 동료 캠퍼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배운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음의 활동을 챌린지 과정에서 꾸준히 이어가고자 했습니다.

매일매일 단 한 단어, 단 한 줄이어도 좋으니 회고를 작성하자

그렇게 때로는 노션에 적고, 때로는 노트에 적고 하면서 매일 조금씩 회고를 했습니다.

회고는 단순히 하루에 대한 기록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비방록이 되기도 하고, 개선록이 되기도 했으며, 칭찬록의 성격을 띠기도 했습니다.

정말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던 것 같습니다.

회고
회고

위는 제가 노션에 적어둔 회고의 일부분들인데, 이렇게만 보아도 뭔가 많죠..? 😁

근데 실제로는 저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 정말 앞뒤 안 가리고 다양한 플랫폼에 조금씩 회고를 적어두었거든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매주, 매일의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이루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동시에, 고민 같은 거나 깨달음들도 다 적다 보니 챌린지가 끝난 지금은 위의 내용에 전부 저 나름의 대답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 힘들 때 나아갈 수 있게 해준 동료들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 === 성장과 도전에 근간한 우리가 만들어가는 문화

저는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지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자바스크립트의 동치 문법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어떤가요? 와닿으시나요?

챌린지 과정은 문자 그대로 도전이었습니다.
항상 한참 여유를 두면서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주어지진 않았습니다. (적어도 저한테는요...)
매번 정말 날밤 새면서 마감 직전까지 해도 끝내기 어려운 미션들이 주어졌습니다.

미션 구현이 좀 쉽다 하면 지식이 정말 난해한 경우도 많았고... 지식의 특성상 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경우도 많았고... 파도 파도 끝이 없는 경우도... 기껏 만들었더니 처음부터 잘못된 경우도 있었죠...

학습 시간
학습 시간

사실 챌린지 과정을 진행하면서 제대로 자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위는 제가 하루하루 미션을 수행한 시간을 기록한 것입니다. 제가 기록했던 것 중 일부분을 캡쳐해봤습니다.

얼핏 보아도 많죠? ㅎㅎ.. 정말 많은 시간을 쏟게 됩니다.

강제해서가 아니라, 그냥 하다 보면 그렇게 됩니다. 아슬아슬하게 될 것 같으면서 안되다 보면 오기가 생기기도 하고, 때로는 어떤 지식 하나에 꽂혀서... 저마다의 이유로 밤을 새는 일이 정말 비일비재했습니다.

온전히, 시나브로 성장하는 것을 느끼면서요.

그러다 보니, 몸이 망가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저게 16시간 18시간 등등 적혀있지만, 하루는 24시간이잖아요? 사실, 저게 중간에 밥 먹는 시간 등을 제외해서 그렇지, 거의 매일 1~2시간 자는 것을 제외하면 쭉 투자한 결과입니다. ㅎㅎ..

잠을 제대로 못 자니까, 정신이 멍해지고, 심장이 빨리 뛰고, 갑자기 극심한 근육통이 찾아오는 등의 정말 많은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주말에 잠을 몰아 자도, 회복이 되지 않고, 뭐라 말할 수 없는 피로감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사실 3주 차에 뻗었습니다. ㅎㅎ.. 짧은 번아웃이 왔었어요.
너무 힘들고 지쳐서, 여기서 포기할까...? 오늘 하루는 그냥 쉴까...? 이런 생각도 했었죠.

그러나 앞서서 말했죠? 챌린지 과정은 나 혼자 하는 미션도 있지만, 동료와 함께하는 미션도 있다구.

같이 했던 동료가 엄청나게 북돋아줬습니다. 할 수 있다고, 여기서 포기하지 말라고. 그 덕분에 힘을 쥐어짜내서, 미션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포기"와 같은 나약한 생각을 하기보다는 어떻게 이 상황을 타파하고,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죠.

그리고 챌린지 과정에서 캠퍼들 간의 소통 창구였던 슬랙을 보니.. 이는 저만 겪던 문제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ㅎㅎ.

저 혼자 밤새는 게 아니었고, 저 혼자 힘들어하는 것도 아니었죠. ㅎㅎ.

MC님의 말씀
감사했던 MC님의 말씀

실제로 중간에, 운영진이신 MC님께서 슬랙에 남겨주신 말씀입니다.

운영진분들께서도 걱정하실 정도로 다들 성장욕과 오기, 열정으로 막 불탔던 것입니다. 😁

이때를 기점으로, 정말 주변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활동하는 캠퍼분들의 어려움이나 어떻게 이겨냈는지, 어떻게 컨디션 관리를 하는지, 어떻게 미션을 접근해서 무엇에 집중하면서 하는지 등등을요.

동료분들의 노하우를 배우고자 했고, 감사하게도 동료분들께서 선뜻 거리낌 없이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어요 ㅎㅎ..

그러다 보니, 저도 감동받고, 번아웃을 이겨낸 이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 슬랙에 글을 쓰기도 했었네요 ㅎㅎ...

실제로 작성했던 글
실제로 작성했던 글

실제로 제가 작성했던 글입니다.
다시 읽어보니 민망해지네요 ㅎㅎ..

힘든 과정이지만, 동료가 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
함께 완주할 수 있도록 서로를 이끌어주는 것, 그것이 곧 챌린지의 문화였다.


그냥 위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길게 이야기하게 되었네요. 😁

🌏 그래서 나는 어떤 성장을 이루었는가?

더 성숙해질 수 있었고, 철이 들 수 있었다. 비로소, 내가 되고 싶은 개발자를 향한 등반길에 오를 수 있었다.

챌린지 과정을 마치고, 돌아보았을 때 위와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루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제가 정한 위의 목표에 대한 답들을 작게나마 찾을 수 있었고,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천천히 더 깊게 살펴볼 일만 남았으니까요.
(답이라고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깐요! 인생은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되고 싶은 개발자의 모습을 그리다

챌린지 과정을 통해서 저는 스스로가 되고 싶은 개발자의 모습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1. 꿈을 코딩하는 사람
2. 작은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사람
3.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 혹은 문화에 기여하는 사람

사실 저는 이런 모습을 그릴 때, 개발자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ㅎㅎ...
뭔가 제 생각과 진로, 그리고 저라는 사람의 꿈을 제한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개발자라는 단어 대신 사람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선호해서 위와 같이 적어보았습니다. 😁

🧑‍💻 나만의 문제해결 프로세스를 세우다

또한, 저만의 문제에 대한 접근법도 찾을 수 있었죠!

나만의 문제 해결 프로세스
나만의 문제 해결 프로세스

이게 저만의 문제해결 방식이랍니다...!

크고 작게 차이는 있지만, 건물을 지을 때에 비유해서 저만의 방식을 세울 수 있었어요.

스케치 → 청사진 그리기 → 코딩 → 피드백

그리고 위의 방식 중 일부는 조금 변화해서 다음과 같은 개념으로 변해서 마음속에 자리 잡았답니다...?

스케치: 요구사항 분석, 러프한 설계
청사진: 의사코드, 다이어그램 등 정형화된 방식으로 표현

이건 확정이 아니라, 아마 앞으로도 많이 변해가겠죠?
그렇지만, 무언가 문제를 보았을 때 멍때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접근해야겠다, 그리고 어떻게 접근할 때 가장 효율이 좋았는지에 대한 기준점이 잡힌 것 같아서 되게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ㅎㅎ..

🧑‍💻 나만의 학습 방법을 터득하다

뿐만 아니라, 저만의 학습 방법도 세울 수 있었죠. 챌린지 과정에서 배우는 CS 지식들을 엄청 효율적으로 터득하려고 노력과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거든요!

나의 학습 노트
나의 학습 노트

이건 챌린지 과정에서 배우는 학습 내용을 정리한 양식입니다. ㅎㅎ.
자세히 보여드리면 미션에 대한 스포가 되니까 언급은 하지 않을게요. 😁

제텔카스텐을 기반으로 해서, 작은 메모를 모으는 방식으로 학습하게 되었습니다.
개발 공부 관련되어서는 이게 정말 저에게는 효과가 좋더라구요...?
물론 방식은 계속 바뀔 수 있겠지만, 앞선 문제 해결 프로세스와 마찬가지로 방식에 대한 메타인지가 되었고, 기준이 잡힌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뿌듯한 거 이상으로 챌린지가 끝난 지금도 정말 즐겁게 개발 생활을 이어나가는 원동력이 되어서 좋기도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크게 이룬 성장이 뭔지 아세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다.
실패하면 뭐 어때, 개선하고 고쳐서 다음에 또 같은 실수랑 실패하지 않으면 되는 거 아냐?

위의 마음가짐을 가진 게 제일 큰 성장인 거 같아요.
처음에는 실패가 두려워서 무조건 완벽해야 한다는 주의가 있었는데... 미숙하거나 실패하면 어떤가? 하는 생각이 자리 잡았거든요.

실패를 반복하라는 말이 아니에요. 누구나 실패와 실수를 할 수 있고, 결국 중요한 것은 이걸 어떻게 반복하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거든요.

그도 그럴게, 챌린지 과정은 매일매일이 실수와 실패, 그리고 극복과 성장의 연속이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함께 갈 수 있는 동료를 얻게 된 것도 가장 큰 성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ㅎㅎ...

🌏 그래서 이제 무엇을 할 건데?

나만의 블로그 계획
나만의 블로그 계획

챌린지 과정이 끝났을 뿐이지, 내 인생의 챌린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챌린지 과정에서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매일매일 실패를 각오하고도, 무언가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을 것을 각오하고도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미뤄두고 있던 개인 웹 사이트 개설에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챌린지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과, 학습 정리, 그리고 각종 요소들을 잘 녹여낸 웹 사이트를 만들어보는 것이지요!

개발자업을 이어가는 동안 평생 업데이트하고, 유지보수해나갈 사이트의 첫걸음을 내딛어보고자 합니다.

물론,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이지, 디자이너는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이 어색할 수 있으나.. 뭐 어때요 ㅎㅎ..

있는 템플릿 가져다 쓰기보다는 한번 스스로 A부터 Z까지 만들어보고 싶어서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아직은 구상 단계인데,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기도 하네요 ㅎㅎ.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혹시나, 저의 뒤를 이어서 이후에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께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말을 남겨봐요.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제가 드러내고자 했던 것은 다음과 같아요.

네이버 부스트캠프 === 도전과 성장에 근간한 우리가 만들어가는 문화


부스트캠프는 절대로 떠먹여주지 않아요. 여기는 입시학원 같은 곳이 아니에요.
하나의 문화. 저는 적어도 그렇게 느껴졌어요.

모두가 성장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하나의 문화인 것이죠.

그러다 보니, 스스로 아무것도 안 하면 그 어떠한 성장도 이룰 수 없어요.

어떻게든 이 문화를 만끽하려고 하는 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저는 서술한 것 이상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고, 무엇보다 제가 되고 싶은 개발자의 모습인 "3.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 혹은 문화에 기여하는 사람"처럼,

저는 이 안에서 배우는 것을 넘어서 제가 그 문화를 형성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싶었어요.

내가 슬랙에 적은 글들
내가 슬랙에 적은 글들

위에는 제가 슬랙에 적었던 생각 공유와 의견 공유를 위한 글들이에요.
제가 두고두고 보면서 배워가려고 따로 스크랩해뒀어요.

저거 이상으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 담을 수가 없어서 제가 동료 캠퍼들에게 질문드렸던 내용만을 적어두었어요. 적어도, 그것들만큼은 앞으로 평생 곁에 두고 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피어 세션 등에서도 새롭게 서로에게 롤링페이퍼를 적자! 등을 통해서 되게 다각도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도 만들고자 하였구요.

동료가 나에게 적어준 글
동료가 나에게 적어준 글

그러다 보니, 저와 함께한 동료분께서 롤링페이퍼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겨시기도 했어요.

제가 3주 차에 크게 아팠을 때 함께한 동료인데, 저 말을 보고 정말 큰 힘을 얻어서 쭉 완주를 할 수 있었죠.

제가 느낀 부스트캠프는 문화였어요.
그렇기에, 혹시라도 지원을 하시게 되면, 그리고 챌린지 과정에 입과를 하시게 되었다면, 여러분들은 아둔한 저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가실 수 있으시리라고 생각되어요!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문화를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원을 망설이시는 분들이라면, 만약 자신이 이런 문화를 겪어보고 싶다면 꼭 지원해서 제가 느낀 것 이상으로 좋은 경험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어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들 각자 걸어가는 길에 큰 행운이 따르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