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스트캠프 9기 챌린지 후기 :: 문화를 만들어가는 경험
🌏 챌린지 과정의 끝에서...
어느덧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네이버 부스트 캠프 챌린지 과정이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과정에 대한 회고를 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기존에, 제가 적었던 것과 중복될 여지가 많지만, 이번에는 성장에 초점을 두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 챌린지 과정을 시작하며...
챌린지 과정을 밝기 전에 저는 망망대해 위를 떠도는 배였습니다.
식량 과 자원이 매우 부족한, 유령선과도 같은 느낌으로 떠돌아다니고 있었죠.
무언가 움직이는 것도, 제자리에 있는 것도 아닌 상태가 계속되었습니다.
앞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뒤로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물음표 그 자체였죠.
그 과정에서 스치듯, 여러 인연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인연들은 조금씩 저를 조금씩 가야할 길로 이끌어주었죠.
그러다 네이버부스트캠프를 만났습니다.
망망대해 위에서 하나의 빛을 발견한 순간이었달까요?
그리고, 제 챌린지에서 여정은 해당 빛을 따라가는 과정이면서, 그 끝에서는 저만의 등대를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 내가 챌린지에서 이루고 싶었던 것
여러 과정을 거쳐서 챌린지에 입과하였고, 과정을 밟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 가지 무조건적으로 끌고 가고 싶은 마음가짐과 몇 가지 목표가 생겼습니다.
글이 조금 많이 깁니다. 제가 했던 고민과 이에 대한 선택의 근거를 최대한 녹여내고자 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적은 후기 보러가기
이에 대해서는 이전 회고에서 적어두었기 때문에 별도로 서술하지는 않겠습니다. (위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먼저, 제가 품은 마음가짐은 단 하나였습니다.
챌린지 과정을 진 행하면서 그 어떠한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
챌린지의 끝에 도달한 지금은 몇몇 요소에 대해서 좀 더 제가 도전해봤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그만큼 최선을 다할 수 있었고, 이후 서술할 목표를 이뤘기 때문이죠.
제가 이루고 싶었던 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챌린지 첫 날에 노션에 적은 목표입니다.
망망대해 위에서 꽤 오랜시간 방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로소 챌린지라는, 망망대해를 벗어나 정상 궤도에 저를 데려다 줄 등대이자, 인양선을 만난 것이지요.
그래서, 더 이상 방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속된 말로, 좀 더 성숙해지고, 철이 들고 싶었습니다.
입과 전 일주일동안 스스로에 대해서 돌아보았고, 여러 문제를 분석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한 다음에, 위와 같은 것들이 만들어지면 적어도 지난 실수와 실패를 다시 겪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목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글을 작성하는 지금은 각각의 요소에 대해서 저만의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챌린지는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가?
챌린지 과정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위와 같이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S 지식을 바탕으로 매일마다 미션이 주어지고, 이를 때로는 혼자, 때로는 동료와 함께하면서 관련 지식을 터득하는 것뿐 아니라, 개발자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과정입니다.
위와 같은 요소를 배울 수 있으며, Learning By Doing 이라는 철학 아래에서, 단순히 이론만 달달 배우는 것이 아닌 직접 미션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을 해보면서 학습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가이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미션 해결에 대해서 최대한의 자율성을 제시해줄 뿐이지, 활동은 모두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은 제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 안에서 어떻게 할지는 순전히 저희가 판단하고, 결정해서 행동하게 됩니다.
가령, 피어 세션의 경우는 동료와 서로 미션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거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이때에, 이 시간에 피어 세션을 해야 한다는 것과 몇 가지 방식에 대한 예시들이나 간단한 가이드만 주어집니다.
어떻게 피어 세션을 진행할 것인지는 저희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매 피어 세션이 전부 다르게 흘러갔었고, 다른 캠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식임을 느낀 적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단순히 코드나 미션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동료들과 함께 방식에 대한 메타인지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각자 부족한 부분, 혹은 필요한 부분에 맞추어서 저희가 방식을 정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프로그래밍 능력은 물론이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설계, CS 지식 등등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식의 최소한의 가이드를 바탕으로 우리가 판단하고, 결정하고,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서 함께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챌린지 과정을 진행하면서 동료들과 이런 활동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곤 했습니다. 😁
네이버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은 누가 정한 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등대 역할만 해줄 뿐이고, 올라탄 배 위에서의 문화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하나의 문화를 만들고, 개선하면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